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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9시 1338명…전날 동시간 대비 81명↓(종합2보)

수도권 63%, 비수도권 37%…전날보다 2%p↑
부산·경남 총 200명대…충청권 급증, 동해안 도시도 4단계 시행할 듯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 | 2021-07-24 21:35 송고
폭염이 이어진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폭염으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두류야구장) 운영시간(10시~17시) 중 13시~15시는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1.7.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폭염이 이어진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폭염으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두류야구장) 운영시간(10시~17시) 중 13시~15시는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1.7.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3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419명(최종 1629명)에 비해 81명 줄어든 수치다. 밤 사이 추가 발생을 감안하면 이날 15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849명으로 전체의 63%, 비수도권이 3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비중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포인트(p) 늘어났다. 이 같은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급증 비율은 근래 가장 많은 수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시행 여파로 수도권에서 방역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휴가철을 맞아 부산과 동해안 등 주요 피서지로 이동한 인파 중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수도권에 이어 강원도 동해안 지역도 수도권 4단계 실시를 시행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부산과 경남은 이날 세자릿수에 달하는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경기도와 가까운 대전 및 충청권과 강원지역도 확진자 숫자가 많았다. 대구는 주점과 노래방 관련 집단감염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478명, 경기 313명, 부산 107명, 경남 99명, 대구 65명, 인천 58명, 충남 42명, 대전 37명, 충북 28명, 강원 24명, 경북 28명, 전남 16명, 제주 14명, 광주 13명, 울산 각 10명, 전북 4명, 세종 2명 순이다.

폭염이 이어진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폭염으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두류야구장) 운영시간(10시~17시) 중 13시~15시는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1.7.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폭염이 이어진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폭염으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두류야구장) 운영시간(10시~17시) 중 13시~15시는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1.7.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은 사우나 관련 5명,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타시도 운동시설) 관련 3명,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2명, 축구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작구 중학교 관련 2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 접촉이 227명으로 가장 많았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12명이다. 해외유입도 7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주일간 서울 하루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17일 523명 이후 419명(18일)→394명(19일)→604명(20일)→499명(21일)→520명(22일)→465명(23일)이다.

경기의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의왕시 음식점 2명,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2명,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 1명, 용인시 국제학교 1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또 지역사회 확진자 접촉 287명, 감염경로 조사 중 93명 등이다. 이틀째 최종 400명대를 기록하는 중이며 이날 300명대로 떨어질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21일 373명이었다가 22일 415명, 23일 465명을 기록했다.

부산은 닷새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접촉자는 83명, 해외입국자 2명이며,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는 25명이다. 집단감염은 목욕탕, 실내운동시설, 학교 등에서 발생했으며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경남은 세자릿수에 육박하는 99명이 확진됐다. 창원 24명, 양산 14명, 김해 13명, 진주 6명, 함양 3명, 거제 2명, 사천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9명은 도내 확진자를 접촉한 가족·지인 등이다. 다른 1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2명은 해외입국자다. 김해 확진자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며, 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인천은 고등학교·공장·대형마트서 감염이 잇따랐다. 집단감염 관련은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미추홀구 초교 관련 1명, 서구 주점에서 2명이 추가됐다. 또 이달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중구 냉동회사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32명이 됐고, 20일 첫 확진자 나온 부평구 의류공장에서 1명이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다.

대구는 헬스장, 노래방, 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끊이지 않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헬스장에서 n차 감염으로 5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102명으로 늘었다. 중구 주점에서는 이용자 1명과 n차 감염으로 3명의 확진자가 나와 70명으로 불었고, 북구 유흥주점에서 n차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31명이 됐다.

40명대 확진자가 나온 충남은 천안 제조업체 직원 9명이 확진되는 등 천안에서만 24명이 감염됐다. 금산에서는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6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3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중이다.

대전은 태권도장발 6명, 한국타이어 금산공장발 5명 등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은 청주 18명, 음성 4명, 증평과 단양 각 2명, 영동·진천 각 1명이다. 청주에서는 댄스학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 전날 댄스학원 20대 교습생이 확진된 이후 이날 같은 학원에서 10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다. 10대 8명과 20대·30대 각 1명이다.

강원은 양양에서만 14명이 확진됐다. 동해안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김진하 양양군수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0시를 기해 내달 1일 밤까지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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