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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출신 4선 정재철 전 의원 별세…향년 93세

보건·재정분야 전문가로서 역할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1-07-24 12:23 송고 | 2021-07-24 13:37 최종수정
2021년 7월24일 정재철 전 국회의원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2016년 7월14일 당시 정재철 새누리당 상임고문(왼쪽)이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대화하는 모습./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21년 7월24일 정재철 전 국회의원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2016년 7월14일 당시 정재철 새누리당 상임고문(왼쪽)이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대화하는 모습./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원도 고성 출신으로 4선을 지낸 정재철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임고문)이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8년생인 정 전 의원은 보건과 재정분야 전문가였다.

1962년부터 보건사회부와 국립보건연구원, 전매청, 재무부 등에서 일했고 1975년에는 한국산업은행 부총재, 신용보증기금 초대 이사장, 한일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1990년에는 한국산업은행 이사장을 지냈다.

1980년대에는 민정당 후보로 고향인 속초·양구·인제·고성 지역구에 출마해 11대·1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민자당 후보로 당선됐고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신한국당 전국구 후보로 배지를 달았다.

고향인 고성에 통일전망대를 유치했고 고성과 인제를 잇는 진부령 고갯길을 왕복 2차로 포장도로인 국도로 승격하는 데 기여했다.

1997년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뇌물 일부를 권노갑 국민회의 고문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낙선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아들인 정문헌 전 의원이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이다. 발인은 26일 오전 8시이고 장지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평정리 선영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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