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사회일반

표적치료법으로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 한번에 치료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안성귀 교수팀 연구 결과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7-22 13:39 송고
정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좌)와 안성귀 교수(사진제공=강남세브란스) © 뉴스1

국내 의료진이 단일 표적치료 만으로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정준·안성귀 유방외과 교수팀이 표피성장인자2(HER2) 양성 유방암과 이로 인한 전이 림프절에서 단일 표적치료제 치료 시 유방 원발암이 치료되면 동시에 림프절 전이암 역시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당시 림프절 전이가 있고 선행화학요법을 시행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546명을 대상으로, 유방 내 원발암의 치료 정도와 전이 림프절의 치료 정도를 조사했다. 환자는 치료법에 따라 △항암 단독 치료군 △항암 포함 단일 HER2 표적치료군 그리고 △항암 포함 이중 HER2 표적치료군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항암 단독 치료군(44.9%)에 비해 단일 HER2 표적치료군(78.2%)과 이중 HER2 표적치료군(80.2%) 모두 전이 림프절 암세포의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진 관해율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연구팀은 HER 이중치료와 단일 치료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림프절 전이에는 단일 HER2 표적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이었다.

그밖에 연구팀은 유방 내 원발암의 관해율이 높으면, 림프절 관해율의 음성 예측률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일 HER2 표적치료군의 림프절 관해율 음성 예측률은 95.8%로 이중 HER 표적치료군의 92.3%과 비슷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HER2 표적치료를 실시해 유방의 암세포가 완전히 소실된다면,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림프절의 암세포 역시 사라진다는 의미다.

안성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 수술 시,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 대신 제한된 범위의 림프절 절제술을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암 국제저널(Internation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jjs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