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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단계 효과? 평일 확진 105명 줄어…"추이 더 봐야"(종합)

신규 확진 499명…관악구 사우나발 누적 143명 감염
동대문구 병원 7명 감염…층별·병실 이동 제한 조치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김진희 기자 | 2021-07-22 11:25 송고 | 2021-07-22 14:55 최종수정
22일 오전 서울시내 한 선별진료소에서 폭염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해 기다리던 시민이 쓰러지자 의료진이 응급차로 시민을 이송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2일 오전 서울시내 한 선별진료소에서 폭염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해 기다리던 시민이 쓰러지자 의료진이 응급차로 시민을 이송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9명 나왔다.

전날 역대 두번째 최다치인 604명보다 105명 줄었지만, 거리두기 4단계 효과로 예단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499명 늘어난 6만143명이다. 7289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5만232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28명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300~6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한 지난 13일 638명 이후 519→570→562→523→419→394→604→499명을 기록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확진자 수 499명은 전날 604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이것이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효과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판단은 앞으로 며칠 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9.2%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60개이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원인을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 사례가 256명으로 가장 많았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역시 168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주요 집단감염을 살펴보면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총 143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9명으로 전날 이용자 3명,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이용자 일부는 증상 발현 후에도 주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장시간 여러 시설을 이용하고, 라커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도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퇴원환자 1명이 16일 최초 확진 후 20일까지 4명, 21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시설의 환자들은 입원실에서 거리두기가 어렵고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다. 환자와 종사자간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전 직원과 환자를 검사했고, 병원 내 층별과 병실간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서울시 백신 1차 접종률은 32.3%, 2차 접종률은 13%로 파악됐다. 13일부터 시작한 자율접종은 대상자 20만명 대비 48.6% 완료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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