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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러시아 LPG 중국에 공급…극동아시아까지 확대 추진

러시아현지법인, 중국 에너지유통기업과 LPG 공급 협약
내달 완공 크라스키노 LPG탱크터미널서 中 동북3성에 공급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1-07-22 09:13 송고
러시아 크라스키노 액화석유가스(LPG) 탱크터미널 지도.(㈜STX 제공) © 뉴스1
러시아 크라스키노 액화석유가스(LPG) 탱크터미널 지도.(㈜STX 제공) © 뉴스1

㈜STX가 러시아 액화석유가스(LPG)를 중국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극동 아시아지역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STX는 지난 21일 러시아 현지합작법인과 중국 에너지 유통기업 간 LPG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러시아 현지에서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STX는 러시아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에서 러시아산 LPG를 중국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 공급을 시작으로, 연해주 및 극동아시아 지역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은 다음달 완공 예정이다.

㈜STX는 이번 사업을 위해 러시아 철도청에서 해당 LPG 탱크 터미널까지 신설한 철로를 기반으로, 10만평의 크라스키노 사업부지를 동북아 물류 터미널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동북 3성은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과의 접근성이 높아 경제적이며,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러시아산 LPG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STX는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동북 지역에 연간 최대 18만MT의 LPG를 공급해 현지 LPG 수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STX는 ISO 탱크 컨테이너(액체화물 해상수송용기)를 활용해 러시아산 LPG의 대 중국 해상 수출 가능 여부도 타진하고 있다.

크라스키노 지역은 한-중-러 3국 무역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STX의 현지합작법인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 기업'으로 채택돼 세금·통관·행정 관련 수혜도 받고 있다.

㈜STX 관계자는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 사업이 자사의 에너지 물류 사업 확장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서, 한-중-러 삼국간 무역 확대를 통해 동북아 에너지 물류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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