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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올림픽 유치 주역 아베도 개막식 불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1-07-21 23:03 송고 | 2021-07-21 23:27 최종수정
퇴임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지막 각료회의를 마친 뒤 직원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고개를 숙이며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퇴임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지막 각료회의를 마친 뒤 직원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고개를 숙이며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21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명예 최고 고문을 맡고 있는 아베 전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NHK는 아베 전 총리는 애초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도쿄도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되고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기로 한 점 등을 고려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요미우리 신문은 개막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급 인사는 역대 최저 수준인 30명 미만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 정상급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몽골·폴란드 대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정상급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대통령 탄핵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4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100명이 넘는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한국과 중국 등 각국이 정상급 인사의 방일을 보류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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