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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경찰이 상주하는 병원…전북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문 연다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2021-07-21 18:25 송고
전북경찰청은 21일 원광대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전북경찰청 제공)2021.7.21/© 뉴스1
전북경찰청은 21일 원광대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전북경찰청 제공)2021.7.21/© 뉴스1

전북경찰청이 원광대학교병원과 함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응급치료가 필요한 주취자나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은 전북에서는 처음이다. 

2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주취자 관련 112신고 건수는 모두 3만505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병원으로 인계된 건수는 490건으로, 나머지는 귀가조치 되거나 인근 지구대·파출소에서 보호자 인계를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 주취자 보호에 많은 경찰력이 투입되는만큼 현장 경찰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전북 경찰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찾기위한 노력을 지속해왔고, 최근 원광대병원과 협력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원광대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중으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문을 열기로 협의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개소하면 24시간 경찰관이 상주하게된다. 병원 의료진과 함께 응급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전북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관계기관 간 강력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주취자 안전은 물론 현장 경찰관도 본연의 업무에 보다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2012년 서울경찰청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6개 시·도에 14곳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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