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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고속道 휴게소 공공병원 26일부터 운영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의원’ 연중무휴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21-07-21 14:58 송고 | 2021-07-21 16:54 최종수정
지난 2018년 도민 제안으로 추진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오는 2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경기도 제공)/© 뉴스1
지난 2018년 도민 제안으로 추진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오는 2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하는 공공의료시설인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병원 설치는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 접수된 3만2691건의 도민 정책 중 하나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 4월부터 시작한 안성휴게소의원 조성공사가 이달 9일 완료됨에 따라 2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면적 223㎡ 규모에 2층 건물로 조성된 안성휴게소의원은 고속도로 이용자의 일반 진료 및 응급 치료,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 보장 등을 위해 추진됐다.

도가 경기도의료원을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의사 2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이 근무한다.
진료 시간은 휴무일 없이 36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다. 운영 시간은 추후 만족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연장 운영 등 조정될 수 있다.

진료과는 가정의학과가 있으며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처치, 예방접종 등을 담당한다.

도는 안성휴게소의원이 가정의학과 진료와 응급환자 처치, 예방접종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시간을 내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화물차나 버스운전사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인근지역 안성 원곡면 주민과 평택·오산·용인지역 일부 주민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도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됐다”며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공백 최소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휴게소의원은 지난해 6월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간 협약에 따라 도는 시설 설치와 운영 예산 지원을, 도로공사는 휴게소 내 병원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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