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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대출 1위 환경도서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1-07-19 15:54 송고
테마데이터 분석 이미지(국립중앙도서관)© 뉴스1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환경도서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1324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3억421만9455건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그 결과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침묵의 봄'은 2만697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됐다.

현대인의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과 해결방법을 다룬 박경화의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가 2위였고,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호프 자런의 '나는 풍요러웠고, 지구는 달라졌다'가 뒤를 이었다.

아동용 환경 도서 중에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소개한 김소희, 정은희의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가 1만3269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됐고, 동물을 위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길을 알려주는 김황, 안은진의 '생태 통로'가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2020년6월1일~2021년5월31일) 대출순위가 급상승한 환경도서 상위 30권을 대상으로 대출 트렌드도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를 다룬 책이 15종이었고, 쓰레기 10종, 채식 4종, 생태계 1종으로 집계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문제는 지금까지 꾸준히 논의되어왔다"며 "지구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를 제대로 인지하고 작은 것부터 바로 실천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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