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1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스페셜 DJ 김태진이 처음 등장했다. 최근 박명수가 코로나19 밀접접촉 여파로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김태진이 스페셜 DJ로 나서게 된 것. 이에 김태진은 "박명수의 자가격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녹화일 기준 다음주 월요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박명수의 빈 자리를 채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손준호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각자에게 뮤지컬이 무엇이냐는 말에 이지훈은 운명, 손준호는 다이아몬드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들은 '찐친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코너 정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도 답했다. 이지훈은 "한 달에 1~2번 회식을 하면 20~30명에게 소고기를 사줄 정도"라며 "소고기는 1+한우"라고 말했으며, 손준호는 "소현씨보다는 내가 더 번다"라고 장난스레 말한 뒤 "요즘 채식을 한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는 내 세상인 줄 알았는데 시국이 안 좋아지고 힘들어지면서 긴축하고 있다"리고 덧붙였다.
애처가인 이들은 아내에 대한 애정도 자랑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지훈은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 결혼을 포기한 상태였다"라며 "내 인생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내를 만나고 내 생에도 봄날이 오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덕에 왕성한 활동도 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관심을 얻을 줄 몰랐는데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활동을 북돋워줬다"라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다음에 태어나도 김소현과 결혼할 것"이라고 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박명수가 최근 코로나19 밀접접촉 여파로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김태진이 스페셜 DJ로 나선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17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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