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15호 부부’ 김단하, 배정근© News1 |
방송에서 부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건 쉽지는 않은 일이다.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와 관련 배정근은 19일 뉴스1에 "아이가 있는 가정은 밖에서 일을 하거나, 육아를 하거나 다 어려움이 있지 않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부부라면 한 번씩은 마주하는 문제"라며 "우리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은 상담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멤버들 역시 두 사람의 용기를 칭찬했다고. 배정근은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하는데 선배님들도 모두 잘 갔다왔다고 힘을 주셨다. 본인들은 그런 용기가 없었는데 시대가 변했다고 하면서 응원해주셨다"라며 "권재관 선배도 어제 방송을 보고 연락을 주셨더라. 그런 격려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디"라고 말했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는 김단하가 부부의 일을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처음 인터뷰를 봤는데 가슴 아팠다"라며 "가장으로서 나의 슬픔을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지 않았을뿐인데 그게 아픔이 될 줄 몰랐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상담 이후에는 대화가 늘었다. 서로 선입견을 안 가지고 대화를 하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라고 해 앞으로 더욱 화목해질 이들의 부부 사이를 기대하게 했다.한편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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