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첫방 '편먹고 공치리' 이승엽에 유현주까지…신선한 골프 예능 탄생(종합)

'편먹고 공치리' 16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7-17 01:22 송고
SBS '편먹고 공치리' 캡처 © 뉴스1
SBS '편먹고 공치리' 캡처 © 뉴스1

'편먹고 공치리'가 베일을 벗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에서는 전 야구선수 이승엽부터 개그맨 이경규, 가수 이승기, 프로골퍼 유현주까지 등장하며 신선한 골프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이승엽은 "골프를 너무 좋아하니까 이번 기회에 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라며 "240~250미터 정도 나간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 유현주는 "세 분이 나온다고 하셔서 출연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처음 모인 네 멤버는 자체 실력 평가전을 열었다. 두 팀으로 나눠 9홀 대결을 벌였고, 이긴 팀은 황금 마커와 마스터스 우승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받을 수 있었다. 필드 위에서의 멤버들 실력이 궁금증을 유발했다. 

유현주는 이경규와 편이 됐다. 이승엽, 이승기가 한 팀으로 나섰다. 백돌이의 반란을 꿈꿨던 '골린이' 이승기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국민 타자다운 놀라운 실력으로 유현주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자칭 골프의 신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경규는 게임이 풀리지 않아 답답해 했다. 

이경규는 초반부터 공이 잘 맞지 않아 한껏 예민해졌다. 어느 순간부터 이승기를 경계해 웃음을 샀다. 이승엽은 침착하게 골프의 정석을 보여줬다. 유현주는 프로선수다운 완벽한 실력을 과시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한 팀인 이경규에 대해 "골프의 신이라고 해서 선택했는데"라더니 "첫 홀이니까 팀 바꾸면 안되냐"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줬다. 
이경규는 자꾸만 공이 벙커에 빠지며 허탈해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엽은 "구력 30년은 대체 어디로 간 거냐. 모자 한번 던지실 때 됐는데"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편먹고 공치리' 캡처 © 뉴스1
SBS '편먹고 공치리' 캡처 © 뉴스1

첫 버디 주인공은 이승엽이었다. 유현주도 놀란 완벽한 실력이었다. 같은 팀 이승기는 "대박"이라며 기뻐했다. 압도적인 비거리 드라이브 샷은 물론 정교한 숏게임 실력까지 이승엽은 남다른 운동 신경을 제대로 뽐냈다. 유현주는 이승엽을 향해 연신 "진짜 잘 치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디어 이경규가 제대로 공을 맞혔다. 뒤늦게 보여준 한 방에 멤버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승기는 어프로치샷으로 인생 첫 버디를 기록했다. 그는 처음 맛본 '인생샷'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경규의 복잡미묘한 표정이 큰 웃음을 줬다. 

이후 유현주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경규는 바로 벙커샷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놓칠 세라 이승엽이 프로급 티샷을 선보였다. 이승기도 침착하게 엣지에 공을 안착시켰다. 계속되는 선방에 이경규는 더욱 초조해졌다. 그는 "넷 중에 한 명은 못 쳐야 해, 그래야 재밌지"라며 씁쓸해 했다. 

마지막 9홀에서 이승기는 공작새의 습격(?)을 받았지만 무사히 페어웨이에 공을 올렸다. 이경규도 이에 질세라 평소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유현주는 버디를 기록, 1타차로 상대 팀을 따라붙었다. 역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이날 대결에서는 이승엽, 이승기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편먹고 공치리'는 필드 위 진정한 내 편을 찾아 떠나는 골프 예능.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