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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최대주주에 엠투엔…유증대금 600억원 완납

신주 전량 3년간 보호예수…경영 정상화·전문성 강화 박차
내달 13일 임시주총…신규 이사진 선임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07-15 16:25 송고
상장폐지 기로에 선 신라젠과 17만 소액주주의 운명이 오늘 또다시 결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는 신라젠의 상장폐지와 거래재개 또는 경영개선 기한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라젠 본점. 2020.11.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상장폐지 기로에 선 신라젠과 17만 소액주주의 운명이 오늘 또다시 결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는 신라젠의 상장폐지와 거래재개 또는 경영개선 기한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라젠 본점. 2020.11.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엠투엔이 제3자 배정 무상증자 방식으로 신라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신라젠은 15일 엠투엔으로부터 신주 1875만주 인수대금 60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경영 정상화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신라젠은 엠투엔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보통주 1875만주를 1주당 3200원에 발행했다.

엠투엔은 이번에 확보한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한다.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표방하고,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다.

신라젠은 최대주주 변경을 기점으로 경영 정상화와 바이오 분야 전문성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13일 서울 양천구 소재 한국방송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

신임 이사진은 엠투엔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 바이오(Greenfire Bio, GFB)' 인사로 꾸려진다.

엠투엔 관계자는 "새로운 최대주주로서 책임있는 경영은 물론 바이오 산업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선순환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라젠 관계자는 "막강한 자본력과 전문성을 갖춘 엠투엔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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