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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기관·외인 팔자' 코스피 3260선 후퇴…네이버 시총3위 지켜

코스피 0.20% 내린 3264.81, 코스닥 0.16% 오른 1044.98
달러/원 환율 3.1원 오른 1148.5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1-07-14 16:11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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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0.2% 내린 3260선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대체로 내림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3일) 종가와 비교해 6.57포인트(p)(0.20%) 내린 3264.81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하락 마감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48억원, 274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604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거래일 만에 순매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네이버(0.68%), 카카오(0.62%), LG화학(0.48%), SK하이닉스(0.41%), 삼성전자우(0.41%)는 상승했고, 셀트리온(-0.76%), 삼성SDI(-0.67%), 삼성전자(-0.38%),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하락했다.

네이버(72조9329억원)는 카카오(72조25억원)와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벌인 끝에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켰다. 네이버는 약 한 달 만인 전날 카카오를 밀어내고 3위에 오른 바 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7만전자'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46%), 은행(-1.44%), 운수창고(-1.33%) 등은 하락했고, 유통업(1.13%), 비금속광물(0.72%), 철강금속(0.5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67p(0.16%) 오른 1044.98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7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84%)과 씨젠(2.39%)은 올랐고, 셀트리온제약(-3.59%), CJ ENM(-2.78%), 카카오게임즈(-2.29%), 알테오젠(-2.11%), 셀트리온헬스케어(-1.43%), 펄어비스(-1.15%), SK머티리얼즈(-0.95%), 에이치엘비(-0.14%)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18%), IT부품(1.50%), 정보기기(1.30%)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1.71%), 출판·매체복제(-1.54%), 통신방송서비스(-1.36%)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3.1원 오른 114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부진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물가 상승폭 확대에 따른 부담이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이 됐다"며 "다만 파월 연준의장 증언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철강, 비금속 광물, 음식료 등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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