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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난데없이 '자가진단 드가자' 알림이…해킹 의심

'보안 허술합니다'라고도…교육부 "사태 파악 중"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07-14 10:42 송고
해킹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육부 등교 전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독자 제공)/뉴스1 © 뉴스1
해킹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육부 등교 전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독자 제공)/뉴스1 © 뉴스1

학생들이 등교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해킹으로 추정되는 일이 발생해 교육부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이른 오전 시간대에 일부 학생과 교직원이 등교 전 자가진단 앱 알림을 수차례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참여 안내'라는 알림이었지만 발송자가 소속 학교가 아닌 '자가진단 드가자~~~~', '얘! 자가진단 하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으로 표기됐다.

학생들은 교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 전 자가진단 앱에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교 전 자가진단을 한다.

통상 등교 직전이나 직후까지 자가진단을 하지 않은 경우에 알림이 발송되지만 이날은 0시 직후부터 알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학생들 사이에 "자가진단 새벽 2시랑 4시에 알림이 왔다", "방학인데 왜 자가진단 알림이 오나 했다" 등 해킹으로 추정되는 알람을 받은 사례를 공유하는 글이 이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문제되고 있는 부분을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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