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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국내 최초 '원격크레인' 도입…5G 인프라 구축

여수광양항만공사·전남도·LG U+·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협약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21-07-12 16:27 송고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원격크레인© 뉴스1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원격크레인© 뉴스1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2일 LG U+,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 전라남도와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원격크레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협약 주체들은 GWCT에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야드크레인 2기를 자율주행이 가능한 원격제어 크레인으로 연내 개조해 실제운행 테스트 후 하역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크레인 원격제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RTGC(Rubber tire Gantry Crane)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기존 레일 위를 제한적으로 이동하던 방식인 RMGC(Rail Mounted Gantry Crane) 보다 자율주행을 위한 요구사항이 큰 장비이기 때문에 5G MEC기반 통신 인프라가 필수로 적용돼야 한다.

LG U+가 제공하는 5G MEC 기술은 데이터를 백본망이나 데이터센터까지 전송하지 않고 기지국, 교환국 등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말한다.

통신 트래픽 부하와 서비스 지연시간(Latency)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안전한 하역장비의 원격제어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공사는 2026년까지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핵심 통신 기반시설인 5G 통신망을 확대키로 했다.

국산기술을 활용한 기존의 하역장비 자동화 개조를 통해 재래식 컨테이너 부두와 자동화 부두간 기술격차를 해소하는 등 향후 스마트항만의 표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민식 공사 사장은 "이번 5G MEC 서비스의 도입은 광양항이 스마트 종합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여러 시도 중 하나"라며 "협력기관과 함께 광양항 5G 인프라 확대 및 향후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AI 영상분석, IoT센서,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항만 서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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