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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 첫 우주관광 성공…이젠 더 높이 올라가는 베이조스 차례다

억만장자의 우주여행, 브랜슨 vs 베이조스 뭐가 다른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1-07-12 11:30 송고
11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우주센터에서 영국의 억만장자인 71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을 태운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가 첫 우주관광을 위해 우주를 향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우주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을 세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또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인 오는 20일 우주관광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의 억만장자인 71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우주센터에서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75분간의 첫 우주관광 시범 비행을 성공한 뒤 승무원들과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9일 간격으로 이뤄지는 두 억만장자의 우주비행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발사 방식이 다르다

브랜슨은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유인우주선 '스페이스십투'를 통해 우주로 날아갔다. 스페이스십투는 두 대의 비행체, 우주 비행기 '유니티'와 모선 '이브'로 구성됐다.

이브가 동체 아래에 유니티를 매단 채 16㎞ 상공에 도달하면, 유니티가 분리돼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는 방식이었다. 브랜슨은 유니티를 타고 약 20분간 우주에 머물다 지구로 귀환했다.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NS-14 시험 비행. © 로이터=뉴스1

반면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는 땅에서 출발한다. 뉴 셰퍼드는 미국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비행 높이가 다르다

브랜슨이 탑승한 우주 비행기 유니티는 지상으로부터 약 80㎞ 높이까지 비행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카르만 라인의 안쪽에 머물렀기 때문에 진정한 우주여행을 한 게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카르만 라인이란 물리학자인 시어도어 폰 카르만이 정의한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으로, 고도 100㎞를 기준으로 한다. 국제항공연맹(FAI)도 이를 우주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 캡슐 <자료사진> © AFP=뉴스1

반면 베이조스가 탑승하는 뉴 세퍼드는 카르만 라인 바깥인 100.5㎞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 셰퍼드는 3분간 무중력 상태로 우주에 떠서 캡슐 유리창 너머로 지구를 바라본 뒤 다시 내려올 예정이다.

◇베이조스 로켓에는 파일럿이 없다

브랜슨은 버진 갤럭틱에 소속된 두 명의 파일럿, 임원 3명과 함께 이브에 탑승했다. 유니티는 우주 비행기이기 때문에 파일럿이 필요했다.

반면 베이조스의 뉴 셰퍼드는 파일럿 없이 자율조종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로켓이다.

블루 오리진의 뉴셰퍼드 로켓이 2019년 5월 2일 (현지시간) 텍사스 주 밴혼의 웨스트텍사스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조스는 그의 남동생 마크, 82세 여성 월리 펑크, 그리고 아직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티켓 낙찰자 1명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난다. 또한 뉴 셰퍼드 로켓과 캡슐은 모두 회수돼 재활용된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나선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경쟁 기업인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 우주 비행선 탑승권을 이미 구매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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