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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폭로전…"전 연인 암투병때 안가연과 바람" vs "용서받았다"

하준수 SNS도 폐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7-12 10:49 송고 | 2021-07-12 13:27 최종수정
개그맨 하준수(왼쪽) 안가연 / 사진=안가연 인스타그램 © 뉴스1
개그맨 하준수(왼쪽) 안가연 / 사진=안가연 인스타그램 © 뉴스1

개그맨 하준수가 현재 연인인 개그우먼 겸 만화가 안가연과 사귀는 과정에서 바람을 피웠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B씨는 자신을 "2010년 12월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풍자화)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B씨는 "(하준수는) 저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라며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가 저에게 헤어지자했고 헤어지고 본가에 내려와 힘들어하던 중 그 여자 웹툰에 저를 놀리듯 저랑 함께 살던 시기에 둘이 함께 낚시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올려놓더라"라고 얘기했다.

B씨는 "제가 처참히 그 두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저는 우울증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라며 "저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프로그램에만 나왔을때는 그 프로(그램)만 모른척 지나치면 되었지만 이제는 의도하지 않아도 저 둘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나오면서 저는 또 한 번 좌절감과 호흡곤란이 생겼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유방암 투병 중일 당시에 하준수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해당 커뮤니티에는 하준수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성한 글도 게시됐다. 자신을 하준수라고 소개한 이 글의 글쓴이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적지 않은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또한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가장 명확하게 밝혀야만 하는 핵심이 있다면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라며 "2018년 11월7일 일이 터지고 난 후, 저는 그 후로도 글쓴이에게 계속하여 거듭 반복적으로 사과의 심경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라고 했다. 또한 "2018년 12월5일 이후로 글쓴이가 '저에게 헤어져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라는 말들과 함께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의 대화들'을 하기 시작한 후로는, 저는 글쓴이가 저를 진심으로 용서를 해준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상황이 불거진 후 12일 뉴스1은 하준수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하준수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이어가다 통화를 마쳤다. 하준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현재 폐쇄됐다.

한편 하준수는 지난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수준급 캐리커처 실력을 선보여 '하카소'라는 별칭을 얻어 현재 해당 콘텐츠로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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