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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전통의 재발견' 14~15일 개최

국악관현악 무대…이용탁 지휘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1-07-12 08:51 송고 | 2021-07-12 08:52 최종수정
'전통의 재발견' 포스터(국립국악원)© 뉴스1
국립국악원이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작악단의 기획공연 '전통의 재발견'을 개최한다.
전통 국악의 기악과 성악 장르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현대적 음악 어법에 맞게 재해석한 국악관현악 무대로, 이용탁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민속악의 '대풍류'와 정악의 '천년만세'를 주제로 한 2곡을 비롯해 협주곡 4곡과 전통 국악의 특징을 살린 국악관현악 작품 1곡 등 총 5곡을 80분에 걸쳐 연주할 예정이다.

'신대풍류 협주곡'은 국악관현악과 함께 피리, 대금, 해금의 관악 3중주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편곡해 연주한다. 협연에는 이종대(피리), 김방현(대금), 홍옥미(해금)가 함께한다.

임교민 작곡으로 위촉 초연하는 천년만세 협주곡 '인애(仁愛)'는 정악의 대표 악곡 중 하나인 '천년만세'를 주제로 원곡의 훼손 없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현악 3중주 협주곡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협연에는 이지혜(가야금), 김준영(거문고), 이소라(해금)가 참여한다.
성악 장르로는 정가 중 가곡과 판소리가 국악관현악과 협연한다. 김창환 작곡의 위촉 초연으로 선보이는 '국악관현악에 의한 이중창 가곡협주곡'에서는 가곡 중 남자 혼자 부르는 '언락'과 '편락'을 남성 2중창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김병오와 이동영이 출연한다.

판소리 협주곡 '저 멀리 흰구름 자욱한 곳'은 심청가의 눈대목 중 '범피중류' 대목을 여성 판소리 2중창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판소리에는 염경애, 조정희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 중 유일한 국악관현악 작품인 '산곡'에서는 국악관현악과 전통 국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용탁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한편, 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고전을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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