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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4차 유행 본격화, 비수도권·델타 변이 영향 커지고 있다"(상보)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서 '우려'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음상준 기자 | 2021-07-11 16:56 송고 | 2021-07-11 17:09 최종수정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7.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7.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비수도권 내 전파, 델타 변이 확산 양상도 커지고 있다"고 11일 경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비수도권 내 유행, 델타 변이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992명인 가운데, 직전 한 주간 655명에 비해서 337명(51.5%)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24로 직전 주 1.2와 유사한데, 유행이 계속 커지는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

손 반장은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수도권의 환자가 799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50% 증가했으며, 전체 국내 환자의 81%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도권의 경우도 대전 ·충청권, 부산 ·경남권, 제주권의 환자가 증가하며, 비수도권 유행이 점차 커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큰 집단감염이나 위험시설의 감염보다 일상 속의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주점, 노래방, 학교, 백화점 등 다양한 공간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손 반장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는 약 3분의 1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과반 이상의 우세종이 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해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향후 델타 변이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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