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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게임 카트리지, 9억9000만원에 낙찰…역대 최고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1-07-10 14:41 송고
젤다 시리즈 게임 카트리지가 헤리티지 옥션에서 87만달러(약 9억 9919만5000원)에 낙찰됐다.(닌텐도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젤다 시리즈 게임 카트리지가 헤리티지 옥션에서 87만달러(약 9억 9919만5000원)에 낙찰됐다.(닌텐도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콘솔게임 카트리지 역대 최고 경매가에 낙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1987년 닌텐도에서 제작된 젤다 시리즈 게임 카트리지가 헤리티지 옥션에서 87만달러(약 9억 9919만5000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기존 게임 카트리지 최고가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66만달러(약 7억4500만원)을 능가하는 게임 최고 경매가다.

헤리티지 옥션은 구매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슈퍼마리오 이전 역대 비디오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으로 이전까지 비디오게임 관련 제품 중 최고 경매가는 지난해 3월 36만달러(약 4억3000만원)에 낙찰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이다.
게임 카트리지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15만6000달러(약 1억7600만원)에 낙찰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3가 최고가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싣 이 기록도 경신했다.

해당 경매품은 익명의 판매자가 1986년 말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으로 책상 서랍에서 개봉도 하지 않은채 보관되어 있었다. 이 경매품은 1986년에 잠시 생산된 플라스틱 비닐 수축 밀봉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높은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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