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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 멀티골' 콜롬비아, 페루 3-2로 꺾고 코파아메리카 3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7-10 11:48 송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은 콜롬비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은 콜롬비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콜롬비아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루이스 디아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페루를 꺾고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2021 코파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3-2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후안 콰드라도의 동점골에 이어 디아스가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21일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페루에 1-2로 패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반면 지난 2019년 대회 준우승팀인 페루는 아쉽게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양 팀은 전반 팽팽하게 맞섰다.
선제골은 페루가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역습 기회를 잡은 페루는 쿠에바가 내준 패스를 요시마르 요툰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콜롬비아도 후반 경기 흐름을 바꿨다. 두 팀은 후반에만 4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코파 아메리카 3위에 오른 콜롬비아. © AFP=뉴스1<br><br>
코파 아메리카 3위에 오른 콜롬비아. © AFP=뉴스1


콜롬비아는 후반 4분 콰드라도가 오른발 프리킥을 꽂아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콜롬비아는 후반 21분 디아스가 역전골까지 넣었다.

골키퍼 카밀로 바르가스가 길게 찬 공을 디아스가 받았고,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루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고, 지안루카 라파둘라가 후반 37분 헤딩슛으로 2-2를 만들었다.

승부차기로 갈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희비가 갈렸다.

해결사는 역시 디아스였다. 콜롬비아는 후반 49분 디아스가 극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11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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