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검은사막' 펄어비스,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 '3배' 몰려

5일 펄어비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3170억원 몰려…모집금액 1470억원 확정
추가 조달 자금 470억원은 신작 개발·마케팅 비용으로 활용…13일 발행 예정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21-07-09 16:08 송고
펄어비스 로고 (펄어비스 제공) © 뉴스1

펄어비스는 지난 5일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3배가 넘는 3170억원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회사채 모집 금액을 1470억원으로 확정했다. 증액된 추가 조달 자금 470억원은 신작 도깨비, 플랜8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회사채는 오는 13일 발행된다.
펄어비스의 회사채 발행이 흥행한 것은 검은사막 IP 라이브 서비스, 신작 등 미래 성장 가치와 최근 발표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판호 획득 소식 등이 맞물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서비스 6년이 지났음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고, MMORPG 장르 스팀 판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2월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후 1개월 만에 2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전세계에 동시 선보인 신규 클래스 '커세어'와 '썸머시즌' 신규 콘텐츠 효과로 스팀판메 1위에 올랐고, 신규 이용자도 500% 증가했다.
검은사막 한국 서비스 역시 신규 이용자 157%, 복귀 이용자 139%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일본·대만·러시아·터키·태국·동남아 등에서도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이용자 중심의 운영을 기반으로 PC-콘솔은 물론 모바일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고른 성과로 이어졌다. 펄어비스의 두번째 대형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판호(중국 신규 게임 허가증)를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도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 내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이용자들에게 주목받는 작품이다.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증권가에선 향후 출시 성과에 기대하는 눈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후 일평균 매출액을 30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중국 게임사이트 '17173' 순위 캡처. © 뉴스1<br><br>
중국 게임사이트 '17173' 순위 캡처. © 뉴스1




jd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