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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누리호 개량형 예타, 도전성 보완해 재도전 해야"

미사일 지침 종료 상황 반영, 도전성 부분 지적 있었어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박정양 기자 | 2021-07-05 13:58 송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홍택 제1차관, 임혜숙 장관, 조경식 제2차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7.05 /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홍택 제1차관, 임혜숙 장관, 조경식 제2차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7.05 /뉴스1

"누리호 개량형 예비타당성 조사는 보완해서 다시 추진해봐야 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혜숙 장관은 "10월에는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는 등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미사일 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민간이 발사체 개발에 참여할 기반이 마련됐고, 아르테미스 약정을 체결해 달 궤도선을 비롯한 도전적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이런 기회를 잘 살려 우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0월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후속 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우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임 장관은 "누리호 관련 예타는 두 종류로 반복발사와 개량형에 대한 것이다.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반복발사는 예타를 통과해 반복발사할 준비가 되고 있다"며 "개량형 관련해서는 예타 타당성을 통과 못 했고, 도전성 부족, (최근 종료된) 미사일지침 결과가 반영 안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으로 누리호를 반복발사하면서, 미사일 지침이 종료됐다는 것과 도전성 부분 등 보완해서 다시 한번 추진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발사장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발사장 확보 계획이 있는데 완성된 발사체, 최종단계 발사체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 없다"며 "우주 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발사장을) 개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성된 발사서비스만 하는 것은 아니고 시험발사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서명한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 이후, 새로운 후속 사업은 구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 서명 후 경과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고 실장은 "(아르테미스 협정에는) 달 탐사의 원칙, 방향 등이 담겼다"며 "구체적인 이행방안은 미국 측과 계속 협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혜숙 장관은 우주인터넷에 대해 "우주인터넷 서비스 관련해서 6G 기술이 앞으로 인공위성 쏘고 인공위성이 데이터 중계하는 기술"이라며 "6G를 위한 기초 연구, 소형위성 발사 등이 과기부에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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