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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온·오프라인으로…5개 도시에서 12작품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생태환경'·'관계' 주제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1-07-05 13:59 송고
 5일 서울 종로구 다비앙코에서 진행된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기자간담회(아시테지코리아)© 뉴스1
 5일 서울 종로구 다비앙코에서 진행된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기자간담회(아시테지코리아)© 뉴스1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공연축제인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과 광주, 대구, 인천, 김해에서 열린다. 일부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주최로 올해 29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우수작 9편과 해외작 3편을 선보인다. 해외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네이버TV를 통해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올해 국내 공연은 생태환경에 대한 고민과 가족, 친구 등 행복한 관계 관련한 주제 위주로 선보인다. 장르도 기존 인형극 중심에서 좀 더 다양해졌다.

그루잠 프로덕션의 '에코백'은 스마트폰, 빈병, 캔 등을 활용한 마술과 마임으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공연이다. 유상통 프로젝트의 '멸종위기동물편'은 쓰레기 섬에서 벌어지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음악극·뮤지컬로 전한다. '정크 크라운'은 드럼통, 자전거 핸들 등 버려진 고물을 이용한 넌버벌 코믹 놀이극이다.

두근두근시어터의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는 제주의 설문대 할망 신화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전하는 복합인형극이고, '오늘, 오늘이의 노래'는 제주신화 원천강본풀이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을 가진 윤주의 이야기('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 집지킴이 귀신들의 토속 신앙으로 풀어낸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수상한 외갓집'), 신비의 숲에서 벌어지는 모험('네네네')을 담은 작품도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에어플레이'(미국), 그림자극 '핸드 쉐도우'(일본), 놀이음악극 '아빠닭'(캐나다) 등 해외 공연은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기존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 축제는 올해 공연장을 전국으로 확장했다. 국내 공연 9편 중 서울에서 5편, 지역에서 4편이 무대에 오른다.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5일 서울 종로구 다비앙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들 전용극장이 있는 대학로가 축제의 거점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 (활동 반경이) 로컬화되고 있다"며 "서울 공연도 관악, 금천구 공연장으로 확장했고, 지역 공연도 내년에는 대전과 부산을 포함해 지역 순회 형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번진 상황에 대해서는 "(온라인 공연으로 돌리려면) 극장과 준비할 게 많아 검토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며 "상황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네네네'(아시테지코리아)© 뉴스1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네네네'(아시테지코리아)© 뉴스1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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