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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곽동연·유수빈…SBS 예능 대거 선수교체 [N초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7-04 08:00 송고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이 세대교체에 나섰다. 새로운 예능 루키들로 라인업을 채우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 이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가운데에서도 더욱 다양한 포맷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배우 금새록은 지난 5월 SBS '골목식당'의 새로운 안주인으로 등장했다. 조보아, 정인선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백종원, 김성주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금새록은 그동안 예능 활동이 많지 않아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낯선 이였다. 
관심 속에 등장한 금새록은 습관적으로 손님에게 반말을 하는 출연자에게 자신 역시 반말로 응대하는 강수를 뒀다. 당찬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그간 백종원의 엄격하고 거친 캐릭터 옆에서 주로 싹싹하고 밝은 이미지가 강조되던 기존의 MC 포지션과는 차별화되어 화제가 됐다.

'반말하는 '골목식당'의 새로운 MC'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았고, 4월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오간 시청률은 소폭 상승해 현재는 5% 안팎의 성과를 내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곽동연 최원영 최예빈 / SBS '맛남의 광장' 제공 © 뉴스1
왼쪽부터 배우 곽동연 최원영 최예빈 / SBS '맛남의 광장' 제공 © 뉴스1
또 6월 '맛남의 광장'도 프로그램의 시작을 함께 했던 김희철, 유병재, 김동준이 하차하고 최원영, 곽동연, 최예빈이 새롭게 합류하며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기존 출연자였던 김희철, 유병재, 김동준이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함께 했고 워낙 개성이 강했던 터, 상대적으로 예능 활동이 많지 않았던 새로운 세 명은 다소 존재감을 펼치기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이들이 처음 투입된 6월10일 방송분이 3.9%를 기록한데 이어 17일 방송은 2.8%에 그쳤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막 '맛남의 광장'에 합류한 만큼 지금까지의 결과물이 아닌,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이들을 지켜봐야 제대로된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평가다. 
배우 유수빈/ /뉴스1 © News1
배우 유수빈/ /뉴스1 © News1
7월에는 '집사부일체'가 새로운 멤버 유수빈과 함께 새단장한다. 신성록과 차은우가 하차하는 빈자리를 유수빈이 채운다.

'집사부일체'는 사부들의 개성과 매력만큼이나, 고정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가 강조되는 프로그램. 신성록은 차가운 이미지와 반전인 허당 매력을, 차은우는 귀여우면서도 섬세한 면모가 있는 막내의 매력을 보여주며 형제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 새롭게 투입되는 유수빈이 기존 멤버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관건이다. 

'집사부일체'의 김정욱 PD는 유수빈에 대해 "예능 센스가 있고 유쾌한 성격으로, 첫 녹화부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줘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화기애애하게 했다"며 "반전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집사부일체'는 지난 3월 8%를 기록한 이후 3~5%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이 4년 이상 지속되며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수빈의 활약이 어떤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관심 포인트다.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선수 교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반응과 기대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많다. 반면 이 프로그램들이 2년 이상 방송되었다는 점에서 더 다양한 콘셉트나 포맷의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제작진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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