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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체 불법 촬영·유포 혐의'…경찰, 유튜버 '박중사' 수사 착수

부산경찰, 내사→수사 전환…"혐의 확인 중"
박중사 반박…"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협박"

(서울·부산=뉴스1) 이승환 기자, 박세진 기자 | 2021-07-02 09:03 송고 | 2021-07-02 18:06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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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의혹에 휩싸인 특전사 출신 예비역 유튜버 '박중사'(본명 박수민)를 경찰이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성 신체 사진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수민씨를 내사(입건 전 조사)하다가 최근 수사로 전환했다. 

수사는 경찰 등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를 입건해 혐의를 입증하는 절차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확인이 필요한 혐의를 모두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앞서 4월 MBC '실화탐사대'는 박씨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사귀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사진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소라넷 수준의 범죄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실화탐사대'는 박씨의 불법도박사이트 운영과 불법 대부업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박씨는 지난달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반박했다.

박씨는 "여성과는 부산 해운대의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알게 됐다"며 "나를 담당하던 종업원이 아니라 내 친구를 담당하던 종업원으로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6개월 후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다"며 "간통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하더니 결국 제 처에게까지 연락했고 그 때문에 그분과의 관계도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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