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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나 이제 쉬고 싶어" 투신…이소연 충격(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7-01 20:36 송고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이 출렁다리에서 투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오하라(최여진 분)는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의 복수 마지막 타깃이 됐다. 제왕그룹은 황가흔으로 인해 무너졌고, 오하라 역시 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 
이날 황가흔은 왕비서(이얀 분)에게 "오하라가 저지른 모든 악행 증거가 여기 담겨있다"라며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CCTV 영상 등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촬영날 언론에 뿌려라"라는 지시에 왕비서는 "이게 터지면 오하라는 대표님 예상대로 최후의 선택을 하겠다"라고 했다. 황가흔은 그렇다며 "살인자로 기억되는 것보다 오하라는 영화 촬영장에서 죽는 게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왕그룹 회장 오병국(이황의 분)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부사장 금은화(경숙 분)도 남편에 이어 횡령배임 및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딸 오하라는 절규했다. 하지만 오하라에게도 폭탄이 투척됐다. 황가흔이 준비한 범죄 증거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 

오하라는 자신의 운명을 눈치챘다. "고은조 그걸 영화 촬영 때 터트릴 생각이었던 거야. 그게 세상에 알려지면 난 다 끝나. 결국 이렇게 우리 집안 무너트리고 날 추락시키는 거였어?"라며 실소했다. 그는 메이크업 콘셉트 회의를 위해 차보미(이혜란 분)를 만났다. 갑자기 아들의 옷과 동화책을 챙긴 오하라는 "영화 끝나면 난 여행 좀 다녀올 거다. 재충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럼 훈이도 못 보게 될 것 같아서. 훈이 동화책 보는 거 엄청 좋아한다"라며 떠날 준비를 했다. 차선혁(경성환 분)에게는 미안하다는 말도 남겼다. 

오하라는 황가흔이 지켜보는 앞에서 영화 마지막 촬영에 임했다. 자신이 악행을 저질렀던 출렁다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때 "오하라가 사람을 죽였다"라며 기자들이 몰려왔다. 오하라는 황가흔을 향해 "고은조 날 위한 폭탄 제대로 터트렸네? 5년 전 증거까지 다 보냈겠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 내 인생 정말 끝인 건가?"라더니 "그나마 이 영화 주인공으로 남으려면 이 방법밖엔 없겠네. 고은조한테 제대로 맞았네?"라고 덧붙였다. 
황가흔은 오하라가 결심이 선 모습에 흔들렸다. 그러면서도 속으로 "흔들리면 안돼, 마지막 복수 피날레가 눈앞에 있어"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결국 오하라는 강으로 투신하려 했다. 이때 황가흔이 손을 잡았다. 황가흔은 "안돼, 오하라. 남은 시간 고통 속에서 살아. 이대로 죽으면 안돼. 손 잡아, 손 잡으라고"라는 생각과 함께 안간힘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하라는 눈을 감고 몸을 던졌다. 그는 "은조야, 너무 미안했어. 나 이제 그만 쉬고 싶다. 안녕"이라는 말을 남겼다. 황가흔은 충격에 휩싸였고, 오하라를 뒤따라 긴장감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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