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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벤처기업인 도전 정신에 경의…예비유니콘 기업 작년 320개로 늘어"

넥스트라이즈 2021 개막식…"우리 벤처기업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디지털 경제 본격화…청년 일자리 확대, 미래 성장동력될 것"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1-06-28 14:30 송고
김부겸 국무총리 2021.6.2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2021.6.2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장래 대한민국의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질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 기업은 2017년에 115개에서 작년에는 320개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벤처기업인들의 도전 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우리나라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1 서울'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1년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참 어려웠다"며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국내외 벤처투자가 이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연말에 가보니, 우리나라의 벤처 투자액은 오히려 역대 최대치인 4조3045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른 나라들이 모두 힘들어할 때, 우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인 여러분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던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물론 그 뒤에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정부 방역지침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적인 의료진의 희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는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디지털 경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디지털 경제의 활성화는, 가깝게는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멀게는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된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이스라엘 방문 일화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은 인구는 물론이고, 천연자원도 부족한 나라입니다만, 스타트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체계적 환경을 조성해서 오늘날 첨단 기술분야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도 벤처,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뒷받침을 착실히 해오고 있다"며 "집권하자마자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고, 2017년 이후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지역뉴딜 벤처펀드' 등을 매년 4조원 이상 조성해 지난해까지 20조원에 가까운 금융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결과 지난해 벤처 투자액은 2017년과 대비해 81%나 증가했다"며 "벤처투자 기업도 68% 증가해서 2130개 기업이 됐다"고 부연했다.

김 총리는 "모든 유수의 글로벌 기업도 시작은 모두 스타트업, 벤처였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 앞으로 마주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훌륭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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