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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어라' 재희, 정우연이 준비한 커플 반지 속 쪽지에 충격(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6-25 19:40 송고
MBC '밥이 되어라' © 뉴스1
MBC '밥이 되어라' © 뉴스1
'밥이 되어라' 재희가 정우연이 준비한 커플링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에서는 경수(재희 분)의 병을 알고 후회하는 숙정(김혜옥 분)의 모습이 담겼다.
숙정은 경수의 조언대로 이웃들과 교류하려 했고, 요리학원 강사로 취직해 돈을 벌겠다며 달라진 모습으로 경수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숙정은 경수가 영신(정우연 분)을 키워준 대가로 주는 종권(남경읍 분)의 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히며 "나도 어미다. 나 일할 거야. 열심히 살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숙정은 경수에게 밥 한 끼를 대접했다. 숙정은 "요리를 성공의 도구라고만 생각했지 누군가에게 맛있게 먹여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요리한 적 없다"라며 "네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면, 나는 너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하니?"라고 말했다. 경수는 그런 숙정에게 "부모와 자식 간에 따로 해야 할 말이 있어야 하나. 밥 한 끼 먹으면 되지"라며 스스럼없이 숙정의 요리를 칭찬했다.

돌아가는 경수의 뒷모습을 측은하게 바라보던 숙정은 성찬(이루 분)에게 "내 아들이 그렇게 착한 애인 줄 여태 몰랐다. 그렇게 착한 것을 하늘도 무심하시지. 다 나 때문이다"라고 후회했다.

용철(안수호 분)과 미자(박옥출 분)는 용구(한정호 분)에게 물려주려는 맹순(김민경 분)의 연립주택을 탐내며 "살 대책만 있으면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라고 애원했다. 더불어 오복(조한준 분)의 친부 용철이 왔다는 소식에 맹순네를 찾은 세진(오영실 분)은 용철의 몰골에 참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갔다.
세진의 분노가 오복에게 불똥이 튀자 다정(강다현 분)은 "오복이 잘못이냐. 적당히 좀 해라"며 말렸지만, 세진은 "가서 그런 시부모 살뜰히 모시고 애 낳고 잘 살아"라며 소리쳤다.

경수가 영신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난 내 인생이 마음에 든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었고, 뒤늦게 생모가 나타나 힘겨운 부분도 있었지만. 너를 만나서 아낌없이 사랑하고 과분하게 사랑받고, 한 인간으로 태어나 많은 감정을 느껴보고 가는 사람도 드물 테다"라며 자신의 인생을 만족했고, 그런 경수의 모습을 영신이 안타까워했다.

경수는 영신이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고 눈치챘고, 이에 "너만 괜찮으면 괜찮아. 살다가 가끔 내 생각이 나서 이를 악물고 그리움을 참아야 하는 너를 생각하면 그거 한가지가 가슴 아픈 일이긴 해. 내가 없어도 씩씩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신은 끝까지 모르는 척 경수가 없는 곳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경수의 인생을 가여워했다.

이후 경수가 영신이 준비한 커플반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커플반지 속 쪽지에는 영신이 '나중에 아저씨랑 나 하나씩 끼워서 보내줘'라며 다정에게 부탁하는 내용이 쓰여 있어 충격을 안겼다.

한편, MBC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정우연 분)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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