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전기전자

삼성SDI 51년 혁신의 길…'브라운관부터 배터리까지'

내달 1일 창립 51주년 삼성SDI…소형 배터리 강자 등극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1-06-27 07:05 송고
삼성SDI 기흥 사업장 전경(삼성SDI 제공) © 뉴스1

삼성SDI가 내달 1일 창립 51주년을 맞이한다. 1970년 창립 이후 삼성SDI는 브라운관부터 배터리까지 다양한 전자제품과 소재를 만들어 왔다. 삼성SDI는 27일 회사가 걸어온 51년 혁신의 길을 소개했다.

◇삼성 NEC 주식회사에서 삼성SDI로

삼성SDI는 1970년 '삼성-NEC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당시 주력 생산 제품은 진공관과 브라운관이었다. 이후 1974년 사명은 '삼성전관공업주식회사'로 변경된다. 10년 뒤인 1984년 회사의 이름은 '삼성전관주식회사'로 바뀌며 컬러브라운관과 모니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1990년대 들어서는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생산법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의 초석을 다졌다. PDP, LCD, AMOLED 등의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기여했다.

이후 회사는 1999년 11월 현재의 이름인 삼성SDI로 사명을 고친다. 당시 SDI의 S는 'Samsung', D는 'Display'와 'Digital', I는 'Interface'와 'Internet Component'를 의미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는 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현재 SDI는 별도의 의미 없이 고유명사로만 활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 집중을 위해 2009년에 새로 출범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현재 삼성디스플레이)에 AMOLED 관련 사업과 인력을 넘겨주고, 2014년에는 PDP 사업을 정리했다. 이후 2014년 7월 (구)제일모직 소재 부문과 통합해 글로벌 배터리 및 소재 회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삼성SDI 천안 전지동 준공 및 제품 출하식.(삼성SDI 제공)© 뉴스1

◇소형 배터리 글로벌 강자가 되다

현재 삼성SDI이 주력 생산 제품인 배터리 사업은 지난 1994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1999년 천안에 2차전지 공장 기공식을 갖고, 2000년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경쟁사에 비해 후발 주자였지만 고용량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에서 이목을 받기 시작한다. 1600mAh가 주류였던 동종업계 제품에 비해 25% 강화된 2000mAh의 원형 배터리를 삼성SDI의 첫 제품으로 출시했고. 이후 용량을 200mAh씩 늘린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뽐냈다.

삼성SDI는 2005년에 국내 최초로 전동공구용 배터리 개발에 성공한다. 이후 회사는 TTi, Stanley Black & Decker, Bosch, Makita 등 전동공구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공급하며 2011년부터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50% 이상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 시작 10년 만인 2010년 말 소형 2차전지 사업 부분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

삼성SDI는 2005년 소형 배터리 사업의 흑자 달성과 동시에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한다. 2008년 독일 보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팩 시스템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SB리모티브를 출범시킨다. SB리모티브는 출범 9개월만에 BMW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업계의 주목을 한껏 받게 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삼성SDI는 해외 배터리 공장도 설립하기 시작한다. 2015년 중국 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고, 2017년에는 유럽 헝가리 공장을 준공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에는 2009년 진출했다. 이후 2011년 일본 지진 이후 니치콘에 가정용 ESS 배터리 납품을 시작했고, 이후 미국의 전력용, 상업용 ESS에도 배터리를 공급했다. 2016년에 시작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ESS 설치 프로젝트에는 240MWh급 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 작년 말 기준 삼성SDI는 세계 50여개 국에 약 15GWh 이상 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

한편 삼성SDI는 기흥 본사를 포함해 수원, 천안, 청주, 구미, 울산 등 국내 6개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미국, 유럽 곳곳에서 생산법인과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삼성SDI 배터리가 공급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ESS.© News1




d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