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세균 "조선일보 '쩜오' 룸살롱 은어를" vs 김웅 "룸살롱 떠올린 丁은 꼰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6-25 14:30 송고 | 2021-06-27 16:09 최종수정
조선일보는 22일 SNS에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기용을 비판하려 '쩜오급' 표현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내렸다. (SNS 갈무리) © 뉴스1
조선일보는 22일 SNS에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기용을 비판하려 '쩜오급' 표현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내렸다. (SNS 갈무리) © 뉴스1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쩜오급' 표현을 사용한 조선일보에 대해 "일베수준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하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쩜오' 소리를 듣고 (곧장) 룸살롱을 떠올린 것이 수상하다"며 비꼬았다.
정 전 총리는 24일 "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장관과 자녀의 일러스트를 교묘하게 편집해서 올리더니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며 "언론이 지켜야 할 객관성과 품위를 저버린 매우 악의적 의도로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려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ㅇ© 뉴스1
ㅇ© 뉴스1

이에 대해 김웅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장, 국무총리를 하신 분이 쩜오를 듣고 룸살롱이 떠오르면 꼰대다"라며 점잖으신 분이 왜 그 소리에 룸살롱을 생각했느냐며 비틀었다.

김 의원은 "요즘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떠올린다"며 "무한도전도 일베냐"고 정 의장 옆구리를 친 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자신이 1인자와 2인자 사이에 있는 "쩜오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화면을 캡처(갈무리)해 소개했다.
MBC 무한도전의 한 장면. 박명수가 1인자 유재석의 존재를 인정하겠지만 자신은 2인자보다 더 힘있는 존재라며 '점오(1.5)'라고 표현했다. (MBC 갈무리) © 뉴스1
MBC 무한도전의 한 장면. 박명수가 1인자 유재석의 존재를 인정하겠지만 자신은 2인자보다 더 힘있는 존재라며 '점오(1.5)'라고 표현했다. (MBC 갈무리) © 뉴스1

'쩜오급'은 지난 22일 조선일보가 트윗 계정을 통해 청와대가 25살에 불과한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1급인 청년비서관에 기용한 것에 대해 MZ세대 비난이 들끓고 있다며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며 비아냥대는 머리글을 만들어 사용했다.

최근 일러스트 논란에 휩싸인 조선일보는 이 트윗계정에도 비판이 일자 삭제처리했다.


buckba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