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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추미애 왜 저러시나, 尹한테 빛 더 쏴주겠다는 사명감 있는 듯"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6-25 08:28 송고 | 2021-06-25 08:31 최종수정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으며 추 전 장관 지지세가 여권에서 제법 있는 것 자체가 더불어민주당이 안고 있는 문제다고 강력 비판했다.

유 전 총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3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추 전 장관 관련해 "조금 더 빛을 윤석열 총장한테 더 쏘여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저러는 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정말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고 추 전 장관 처신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추윤 갈등으로 정치에 그렇게 부담을 주고 거의 완패하다시피 해서 쫓겨난 사람이기에 지금 성찰하고 자숙하고 지내야지 저렇게 하는 게 맞느냐"고 했다.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보고 있다"며 추 전 장관에게 직격탄을 날린 유 전 총장은 추 전 장관이 여권내 지지율 3위를 보였다는 최근 조사결과에 대해선 "거기까지겠죠"라며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런 지지도가 나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안고 있는 상당히 문제다"라며 '추미애 전 장관이 여권이 문제거리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전 사무총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타격은 'X파일'이 아니라 10일만의 대변인 사퇴라고 판단했다.
X파일이야 선거때마다 나오는 것이어서 대응하기 나름이지만 "지도자의 제일 큰 자질이 사람 보는 안목인데 고심 끝에 고른 대변인이 열흘 만에 사퇴한 것이 더 큰 타격"이라는 것.
유 전 총장은 "이번 일로 앞으로 대통령 돼서 인사를 저런 식으로 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라는 인식을 심어줬기에 "X파일 건보다 그 건이 더 큰 타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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