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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크러쉬' 이민지 "좀비물보다 여자 셋 이야기에 끌려 결심" [N인터뷰]①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6-23 16:43 송고
이민지/필름다빈 제공 © 뉴스1
이민지/필름다빈 제공 © 뉴스1
배우 이민지가 좀비 영화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은 23일 오후 3시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감독 장현상) 관련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공민정은 좀비 소재의 장르물에 출연한 결심에 대해 "전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보고 싶고 체험해보고 싶다, 작년에 제가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마음이 되게 컸을 때라 안 해본 것도 많이 해보고 싶고, 지금 내가 시작하는 단계라 내가 자신이 없더라도 해보자는 마음이라 좀비 장르라고 들었을 때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그리고 당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재밌게 봤었는데 그러고 몇 달 뒤에 이 대본을 받아서 좀비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있을 때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지는 "사실 시나리오 받고 나서는 좀비물에 대한 것보다는 그때 공민정 언니가 하기로 했다고 말을 들었고, 여자 셋 얘기라고 해서 그거에 초점을 맞췄다, 여자들끼리 모여서 재밌게 영화를 찍을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그리고 영화 속 웃음 포인트가 저도 재밌게 다가왔고, 감독님도 만화적으로 재밌게 만들겠다고 해서 좀비는 하나의 옵션이지 좀비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 영화 통해서 액션 아닌 액션을 위해 잠깐 액션스쿨가기도 했다. 저는 공포나 액션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걸 통해서 가볍게라도 배워 놓을 기회가 됐으면 해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머릿속에서 좀비도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이 정도로 생각하고 해서 애초에 엄청 진지한 좀비물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소진은 "사실 되게 겁쟁이라 좀비도 많이 못 봤고, '킹덤' 정도 봤는데 이걸 하려고 생각하면서 좀비물을 보려고 (이)민지를 불러서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같이 봤다"며 "그리고 저는 제가 좀비가 되는 역할이라 되게 재밌고 상상의 역이라 해보고 싶은 게 많았고, 대본에서도 피식피식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내가 좀비까지 될 수 있고, 좋은 친구들과 새로운 색깔의 독립영화를 해본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제가 생각한 좀비만큼 무섭지 않았지만 그 나름의 색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좀비크러쉬'는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마을을 구하기 위한 진선(공민정 분), 현아(이민지 분), 가연(박소진 분) 삼총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오는 30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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