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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통령 되려면 변화하는 국민정서 따라가야"

'한국 정치 현안과 대선' 주제로 삼육대서 특강
"양극화 비롯한 문제 해결 미래비전 제시해야"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06-21 20:08 송고 | 2021-06-21 20:14 최종수정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최고경영자강의실에서 열린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정치 현안과 대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삼육대 제공)/뉴스1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최고경영자강의실에서 열린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정치 현안과 대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삼육대 제공)/뉴스1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국민정서를 따라가면서 양극화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할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삼육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정치 현안과 대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강에서 한국 현대 정치사를 짧게 조망한 김 전 위원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으로 '국민정서'를 꼽았다.

김 전 위원장은 "세대가 바뀌고 국민 행동양식과 의식은 변했는데, 정치 방식은 예전 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2030 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세력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빈부격차와 계층 간 분열이 극도로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도에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게 주어진 과제가 너무나도 어렵다"면서 "IMF를 겪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

고등교육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현재와 같은 획일적 고등교육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각 대학의 특성화를 독려하면서 적극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강순기 삼육학원 이사장과 김일목 삼육대 총장을 비롯해 삼육대 처·실장 등이 참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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