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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US오픈 공동 35위…욘 람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6-21 09:34 송고
임성재가 21일(한국시간)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임성재가 21일(한국시간)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하며 공동 35위에 그쳤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 남코스(파71·7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해 5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5오버파 289타로 공동 35위를 마크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선전, 공동 14위로 뛰어 오르며 개인 US오픈 최고 성적(2020년 22위)을 갈아치우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2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3연속 보기를 범했다. 2번홀에서는 티샷과 2번째샷이 잇달아 벙커에 들어가며 보기에 그쳤다. 3번홀(파3)에서는 그린에 3번째 샷에서야 올라갔고 4번홀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등 고전했다.
임성재는 후반 라운드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에 그쳤다.

욘 람(스페인)이 21일(한국시간) US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욘 람(스페인)이 21일(한국시간) US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번 대회 우승은 스페인의 욘 람이 차지했다. 람은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4타를 줄인 람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루이 우스투히즌(5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2020년 8월 BMW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을 추가, 통산 6승에 성공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6타 앞서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기권해야 했던 람은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덜어냈다.

우스투히즌은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메이저대회 준우승에 그쳤다. 우스투히즌은 2012 마스터스 준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기록하게 됐다.

브룩스 켑카(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마지막 날 6타를 잃고 3오버파 287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6오버파 290타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던 다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김시우가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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