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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골 드러낸 빨간 포스터…게이 앱, 공공장소서 이건 아니지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06-21 09:25 송고 | 2021-06-21 10:52 최종수정
지난달 홍대입구역 근처 한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남성 성 소수자 앱 광고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지난달 홍대입구역 근처 한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남성 성 소수자 앱 광고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최근 서울 시내에 붙은 데이팅 앱 광고 포스터에 남성끼리 입맞춤을 하거나 남성의 신체 일부가 드러난 모습 등 성적인 요소가 강해 드러나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남성 성 소수자 전용 데이팅 앱 광고 포스터가 붙었다.

해당 포스터는 남성 성 소수자 전용 즉석 만남 애플리케이션(앱)을 광고하는 포스터다.

붉은색 바탕의 포스터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 남성끼리 입맞춤하는 모습, 남성의 신체 일부가 두드러진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노출과 행동이 담긴 포스터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 붙어있다는 점에 누리꾼들은 불쾌감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성적인 의도가 분명한 일러스트(삽화)여서 불편하다"며 "불특정 다수가 보는 이미지로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들도 "성소수자들도 기분 나쁠 만한 광고다", "남녀로 그림을 바꾼다고 해도 문제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 "광고 장소가 공공장소라는 점이 문제지 남녀 문제는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앱은 외국에서 만들어진 앱으로 대화, 만남, 소셜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남성 성 소수자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앱이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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