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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알고있지만,' 한소희, 새 사랑 왔나…송강과 로맨틱 달빛데이트(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6-20 00:23 송고 | 2021-06-20 10:06 최종수정
'알고있지만,' 캡처 © 뉴스1
'알고있지만,' 캡처 © 뉴스1
'알고있지만,' 한소희가 송강과의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 푹 빠졌다. 한소희는 송강이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확신했다. 

19일 오후 처음 방송된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 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장지연) 1회에서는 사랑에 대해 믿지 않는 여주인공 유나비(한소희 분)가 박재언(송강 분)과 재회하며 설렘을 느끼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유나비는 남자친구의 전시회에서 자신의 나체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을 보게 됐다. 작품의 이름은 '나비'였고, 관람을 하던 사람들은 "진짜 야하다"며 수군거렸다.

유나비는 크게 상처를 받아 눈물을 흘렸지만 남자친구는 "내 작품이 부끄럽냐, 그래서 울어? 겉만 보지 말고 그 안에 깃든 의미를 봐야지"라고 오히려 유나비를 원망했고 유나비는 "그래도 나한테 한 번 먼저 말해줄 수 있지 않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더 큰 일이 벌어졌다. 유나비의 후배가 유나비에게 와서 그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고 얘기했다. 유나비는 이를 목격했고, 끝까지 이기적인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는 "사랑,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허무하게 녹아 사라지는 아무것도 아닌것, 나의 연애도 그렇게 끝이 났다"며 독백했다.
남자친구와 결별한 유나비는 한층 가벼운 일상을 보냈다. 사실 그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날 저녁 홀로 술을 마시다 박재언(송강 분)을 만났다. 박재언은 "일행이 있느냐"고 물으며 유나비의 옆자리에 앉았고, 유나비는 그를 보고 난 후 "1분 전까지만 해도 날 무겁게 누르던 시련의 아픔이 눈녹듯 사라졌다"고 독백했다.

유나비와 박재언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나비는 자신에게 다정한 박재언을 보며 "이 인간, 심장에 좀 해롭다"며 설레어 했다.

박재언은 유나비의 팔목에 나비 그림을 그려줬고 "나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재언의 뒷목에는 나비 문신이 새겨져 있었고, 유나비는 그런 그의 뒷모습을 눈에 담았다. 이어 박재언은 담배를 피우러 가자며 유나비를 밖으로 데리고 갔고 유나비에게 "나비 보러 갈래?"라며 자신의 집에 가자고 했다. 유나비는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알고있지만,' 캡처 © 뉴스1
'알고있지만,' 캡처 © 뉴스1
화장실에 다녀온 유나비는 박재언이 "나도 보고싶지, 지금 잘 거야?"라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을 봤다. 그는 그 모습을 보고 바로 자리를 떴고, 그 뒤로 박재언을 보지 못했다.

유나비는 종종 박재언을 떠올렸다. 박재언과 닮은 뒷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과 선후배가 함께하는 술자리 나가게 됐고, 박재언과 재회했다. 알고보니 박재언은 유나비보다 두 학년 아래 후배였고, 유나비와 나이가 같았다. 또한 유나비의 친구 오빛나(양혜지 분)에게 유나비와 술을 마시고 싶다고 얘기를 한 적도 있었다. 유나비는 "운명이니 사랑이니 그 따위 것 안 믿지만, 이 상황은 너무 비현실적이잖아"라며 또 한 번 박재언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박재언은 유나비를 뚫어지게 쳐다봤고, 유나비는 그런 박재언을 의식했다. 박재언은 유나비를 본 적이 있다며 아는 척 했지만 유나비는 그런 그를 못 본 척 했다. 박재언은 유나비의 앞에 안주를 가져다 놓거나, 함께 아이스크림을 가자고 말하며 유나비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뿐 아니라 술집 점원에게도 친절한 행동을 하며 유나비에게 혼란을 줬다. 유나비는 집으로 돌아와 박재언에 대해 생각했고, 학교에서도 박재언과 혹여 마주칠 수 있을까 박재언이 있을 만한 곳을 기웃거렸다.

박재언과 유나비는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 달빛 아래서 박재언과 대화를 하던 유나비는 "뭔가 새롭게 시작되려는 느낌은 착각이 아닐 거다"라고 느꼈고, 자신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며 둘이서만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듯 보이는 박재언의 행동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그는 "확실해, 우리는 같은 마음인 거"라고 말하며 박재언과 키스를 하려는 듯 눈을 감았다.

'알고 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재연의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주1회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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