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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대북특별대표 입국…"생산적 대화 기대"

21일 한미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예정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2021-06-19 09:22 송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6.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6.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 방한했다.

미 정부의 대북협상을 총괄하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서울에 와 기쁘다"며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생산적인 회의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는 '대화·대결 모두를 준비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최근 대외 메시지에 대한 질문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17일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대외정세에 대해 논의하며 "국가 존엄과 자주적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결엔 더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또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 대응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데 주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오는 21일 우리 외교부 노 본부장과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및 일본 후나코시 국장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의 이번 대외 메시지에 대한 분석·평가 등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미국 측의 대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는 일본과의 미일 간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또 22일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외에도 김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 및 학계·시민단체 인사들과 만나 미 정부의 대북정채 재검토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은 23일까지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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