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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전원일기' 금동이 입양 장면→폭발적 파급력…"생애 큰 보람" [RE:TV]

'다큐 플렉스' 18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6-19 05:30 송고
MBC '다큐 플렉스' © 뉴스1
MBC '다큐 플렉스' © 뉴스1
'다큐 플렉스' 배우 최불암이 '전원일기' 속에서 입양을 다루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난 18일 오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 플렉스'에서는 '전원일기 2021'편으로 꾸며져, 총 22년간의 방송으로 대한민국 TV 드라마 사상 최장수 작품으로 기록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 회장' 최불암은 '전원일기' 속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으로 금동이를 양자로 들인 장면을 꼽았다. 당시 김 회장네가 금동이 입양을 결정하며 국민들은 최불암, 김혜자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최불암은 당시 상당한 양의 팬레터를 받기도 했다고.

최불암은 "난 작가의 필 끝에서만 놓는 사람인데,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겠느냐. 이건 김정수 작가가 쓴 거다. 그래도 모두 내가 잘했다고 하더라. 모순이 생긴 거다"라며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내심 죄송스러운 마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불암과 '전원일기'는 그 고마움을 현실에서 갚아나가기 위해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전원일기'는 당시 낯설었던 입양, 후원 문화에 상상을 초월하는 파급력을 가져왔다. 어린이재단에서는 한 해 몇백 명, 몇천 명의 후원자를 개발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전원일기'로 인해 몇만 명에 이르는 후원자들이 생겨나기도 했다고.

'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와 만난 최불암은 "나는 김정수 씨 덕분에 어린이재단 일을 지금까지 하는 것이 가장 큰 내 생애의 보람이고, 뜻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MBC '다큐 플렉스'는 다큐멘터리와 플렉스의 합성어로, 정통 다큐멘터리는 물론 강연, 아카이브, 시트콤, VR 등 다양한 팩추얼 장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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