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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키스 더 라디오', 라디오 프로그램 최초 이탈리아상 수상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06-18 08:57 송고
KBS © 뉴스1
KBS © 뉴스1
KBS 2FM '키스 더 라디오'가 라디오 프로그램 최초로 이탈리아상을 수상했다.

18일 KBS는 전날 개최된 '제73회 이탈리아상' 시상식에서 '키스 더 라디오'의 특집기획 '인간 vs. 인공지능, 선곡 배틀'이 웹-팩츄얼 부문 스페셜 멘션상을 수상했다고 밝히며, 이번 수상이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빛나는 쾌거라고 전했다.
'인간 vs. 인공지능, 선곡 배틀'은 '키스 더 라디오'와 네이버 음악 서비스 바이‘가 협업으로 6개월간 진행한 특집물이다.  사람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의 선곡과 감성 요소를 주로 반영하는 인간-라디오 피디의 선곡을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선곡의 요소를 파헤쳤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는 팍팍한 대결구도가 아닌 음악 듣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라디오를 통한 음악 듣기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시했고, 청취자에게는 흥미로운 선곡 결과를 선보여서 방송 당시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상 심사위원진은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온 인공 지능의 존재가 미디어 업계에서 발휘하는 강점과 불안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인간 vs. 인공지능 선곡 배틀'은 인간과 AI가 승자 나 패자를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협력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의 훌륭한 예라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연출자 김홍범 PD는 "인공지능 큐레이션이 대세가 된 음악시장에 라디오가 소중하게 품고 있는 인간미를 결합시키려 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73회를 맞는 이탈리아상은 공영방송사 RAI가 주최하는 국제상으로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혁신 추구를 목표로 독창성, 창의성, 혁신성 면에서 탁월한 프로그램에 시상해오고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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