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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 "다시 달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6-17 20:54 송고
이봉주가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런코리아 유투브 채널 캡처) © 뉴스1
이봉주가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런코리아 유투브 채널 캡처) © 뉴스1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던 이봉주(51)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15일 유투브를 통해 이봉주의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척수지주막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약 6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수술을 마친 뒤 이봉주는 "일단 수술 경과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경련 현상이 없어졌기 때문에 좋다고 봐야 한다"며 "의사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니까 앞으로 관리를 잘하고 회복만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다. 건강을 잘 회복해서 여러분들에게 제가 달리는 모습을 또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희망을 가져야 한다던 그는 수술에 앞서 "경련 현상이 멈추면 30분이라도 내 발로 운동장을 뛰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봉주의 건강 문제는 지난해 초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하차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국민 마라토너'가 배와 허리 근육 경련 여파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봉주는 한국 마라톤의 간판선수였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고, 1998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01년 보스턴마라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0년 도쿄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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