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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구입한 ○○가방 새상품에 '입던 팬티·양말'" 논란

카카오 측 "이런 경우 처음…입고처 문제" 당황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1-06-17 11:58 송고 | 2021-06-17 13:37 최종수정
한 누리꾼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한 가방에서 타인이 입던 팬티와 양말이 나왔다며 분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갈무리) © 뉴스1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한 가방에서 다른 사람이 착용한 듯한 팬티와 양말이 함께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방을 샀는데 입던 팬티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가방을 구매해 받았는데 가방 측면 쪽 수납공간에 뭉툭한 게 들어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은품인가 하고 봤더니 착용한 양말과 팬티가 들어있다"면서 "무척 화가 났지만 다시 교환, 환불받기가 귀찮아 구매한 곳에 문의하니 '자기들도 모른다, 구매처 문제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구매처가 어디인지도 말 안 해준다"면서 "○○ 정품 제품이라서 ○○에도 전화했더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등록한 업체는 해당 브랜드와 연관이 없다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A씨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구매한 업체 담당자와 나눈 대화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갈무리) © 뉴스1

A씨는 해당 제품을 판매한 업체 측과 ○○ 측의 계속된 책임 회피에 분노했다. 그러면서 "냄새나는 팬티와 양말 때문에 소주 4병 마신 것처럼 메스꺼웠는데 왜 다들 책임은 안져주려고 하냐"며 상담원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A씨가 불만을 표시하자 해당 제품을 판매한 업체 담당자는 "죄송하다. 반품이나 교환 중 어떤 거로 진행해드릴까요?"라면서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우선 제품은 저희에게 납품하는 입고처로 보내서 저희도 환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A씨가 입고처 번호를 요구하자 "번호는 오픈할 수 없는 점을 양해바란다"면서 "입고처에 해당 내용을 전달할 순 있으나, 입고처의 답변까지 고객님께 안내해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입고처 오픈 불가와 미흡한 대처에 황당한 A씨는 "이해가 안 된다. 왜 다른 대책이 없냐"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담당자는 "관련 문제는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상 교환이나 반품 처리 진행해드리겠다"면서 "정확한 확인이 불가한 부분이며 제품이 입고되는 과정에서 검수가 미흡했던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과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업체를 공개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내 일이 아닌데도 화가 난다", "안 쓰고 반품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코로나 시국에 남이 쓴 게 같이 오다니 말이 안 된다", "찝찝하겠다. 저런 업체는 꼭 처벌받아야 한다", "카카오톡 대처도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 측은 "고객과 직접 연락해서 미흡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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