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랑스, 하루 3000명 확진 불구 야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20일부터 야간 통행 금지도 철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1-06-16 21:55 송고
프랑스가 코로나19 방역 수준 완화를 시작한 2021년 5월 19일 파리의 레스토랑이 다시 문을 연 모습. © AFP=뉴스1
프랑스가 코로나19 방역 수준 완화를 시작한 2021년 5월 19일 파리의 레스토랑이 다시 문을 연 모습. © AFP=뉴스1

프랑스가 17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다. 프랑스는 지난달 19일부터 단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준을 완화해오고 있다. 

16일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장 카스테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곧 5000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후 11시 이후의 야간 통행 금지도 20일부터 철폐한다. 최근 감염자 수가 줄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열흘 앞당긴 것이다.  

카스테스 총리는 "현재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완화 이유를 밝혔다.

다만 실내와 야외라도 경기장 등 혼잡한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프랑스의 확진자 감소세는 상대적일 뿐 아직 3000명대의 신규 확진 건수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의 전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35명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작년 말 목표한 확진자 수 상한선은 5000명이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6500만 규모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574만4589명으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많다.

프랑스의 전일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 수는 76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1만530명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스테스 총리는 "올 여름까지 인구 절반인 약 3500만 명 접종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sab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