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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웅, 시민기자와 감동적 만남…"5만 원, 얼마나 힘이 됐는지"(종합)

'TV는 사랑을 싣고' 16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6-16 21:28 송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배우 유태웅이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자신을 애타게 찾던 시민기자와 만났다.

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과거 기사를 통해 자신을 찾았던 시민기자를 찾아 나선 배우 유태웅의 사연이 그려졌다.

유태웅은 "본 적도 없고, 통화만 한 사이다. 성함만 알고 있다"며 10여 년 전 "고마운 '오마이 유태웅' 씨를 찾습니다"라는 기사를 쓴 시민기자 송영애 씨를 찾는다고 밝혔다. 유태웅은 송영애 씨의 아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5만 원 회비의 축구교실을 그만두겠다고 한 기사를 우연히 보고, 송영애 씨에게 연락해 후원했던 것.

유태웅은 "2년 정도, 매달 5만 원 씩 축구교실 회비를 후원했다"라며 배우 유태웅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송영애 씨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대전화 교체로 전화번호를 분실해 연락이 끊겼다고. 당시 두 아들이 있었던 유태웅은 "그 아이가 큰 인물이 될 수도 있는데. 부모의 입장에서 기회를 주는 게 부모가 아니냐"라며 자신의 도움을 극구 거절하는 송영애 씨를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유태웅은 드라마 '아이싱'에서 배우 장동건의 라이벌로 등장하며 인기 청춘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던 유태웅은 "대본 리딩까지 했는데 다음 날 연락이 안 오더라"라며 고정된 이미지에 슬럼프에 빠졌던 때를 고백했다.

슬럼프에 빠져 있던 시기, 복싱했던 매니저의 권유로 복싱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합을 나가자는 관장님의 제안에 고민 끝에 2003년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고. 우승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은 유태웅은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에 캐스팅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 선 굵은 연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슬럼프를 극복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평소 다산의 욕심이 있었던 유태웅은 아이를 12명 낳고 싶다는 9살 연하의 아내를 운명처럼 만나 결혼까지 성공했고, 연달아 아들 셋을 낳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역대급 난도의 추적에 시선이 모였다. 떡볶이 장사를 하며 아이를 키웠던 송영애 씨는 전태일 문학상까지 받은 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이 찾던 '유태웅'이 배우 유태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송영애 씨는 당황한 마음에 출연을 고민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송영애 씨는 끝내 마음을 돌려 유태웅과 감동의 재회를 했다. 송영애 씨는 "반가웠는데 너무 쑥스러웠다. 고마운 마음에 한 번쯤은 만나 봬야 할 것 같아서"라고 털어놓으며 유태웅을 위해 직접 음식을 대접했다. 송영애 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던 시기를 회상하며 "그 5만원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더불어 당시 유태웅의 후원으로 축구 교실을 다녔던 송영애 씨의 아들 오승근 씨가 등장해 유태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송영애 씨는 당시 받은 도움을 보답하겠다며 유태웅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좋은 곳에 써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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