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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백신가뭄 혹독한 비판에도 1300만 접종 약속 지켜"

"국민불안 커질까 조마조마했는데 목표보다 2주 빨리 달성"
"'호텔거지' 오도했던 호텔 리모델링 주택 청년 만족도 높아"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1-06-16 16:21 송고 | 2021-06-16 16:28 최종수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6월 말까지 약속했던 1300만명 접종을 2주 빠르게 목표 달성했다"며 "국민께 드린 약속이 지켜져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신뢰를 높여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새겨본다"며 이 같이 적었다.
홍 부총리는 "어제(15일)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서며 백신 접종률 25%를 돌파했다"면서 "2주 빨리 목표를 달성했는데 이는 2월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109일만에 달성한 성과로 프랑스(130일), 캐나다(128일), 독일(123일)보다 빨랐고 백신자주권을 가진 미국(100일)과 비슷한 속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대정부 질문과 대국민 발표 등을 통해 4월까지 300만명, 6월까지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 11월 집단 면역 달성 스케줄과 추진방안을 설명하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호소드린 바 있다"면서 "하지만 당시 언론을 비롯한 일각에서 헛된 약속, 백신 가뭄 등의 혹독한 비판이 있었고 국민 불안이 커질까 조마조마했는데 약속이 지켜져 다행이다"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께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정책사례가 하나 더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정부가 1인 가구 주거지원을 위해 내놓았던 '호텔 리모델링 임대 주택 공급'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그 좁은 호텔방에 3~4인 가족이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는 비판 속에 '호텔 거지'라는 표현까지 등장해 몹시 속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초 영등포에 위치한 '아츠스테이'라는 호텔 리모델링 임대주택을 방문했는데,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변시세 대비 절반의 월임대료, 임차기간 최대 6년, 편리한 공유주방 등으로 젊은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 수요층에 호응도가 높은 방안들이 오도·오용돼 청년들에게 불필요한 자존감 하락으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어떤 정부정책이든지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진중하게 결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편으로는 정책의도와 내용이 국민들께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해 국민신뢰도를 높여가는 것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함을 새겨본다"면서 "정부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야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적 자본'이 더 두텁게 축적되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이어 "정부부터 솔선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더 설득력있게 정책을 전달하기 위한 '정책홍보 노력'과 '정책을 최대한 이행하는 '정책 수행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정책성과 조기창출'을 통해 정책을 성과로 평가받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우리 사회 전반의 공감과 변화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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