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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15년 만에 새 행진곡 '빅토리 퍼레이드'

버클리음대 출신 조성인 예비역 육군 병장 작곡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06-16 15:59 송고
지난 2013년 10월1일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이 서울 태평로에서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2013.10.1/뉴스1
지난 2013년 10월1일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이 서울 태평로에서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2013.10.1/뉴스1

우리 군의 행군·퍼레이드 등에 쓰이는 행진곡이 15년 만에 새로 만들어졌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새 행진곡의 이름은 '빅토리 퍼레이드'로서 올 3월 전역한 조성인씨(예비역 육군 병장)가 작곡했다.
조씨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작곡병으로 복무 중이던 지난 1월 부대 내부 공모를 통해 다른 작곡병 3명과 함께 각각 행진곡 작곡을 시작했다.

그리고 조씨가 만든 '빅토리 퍼레이드'는 2개월여 뒤 다른 3곡의 행진곡과 군악대대 자체평가, 근지단 부대 평가 등을 거쳐 우리 군의 공식 행진곡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씨는 미국 버클리음대를 나와 2019년 입대했으며, 입대 전에도 작·편곡 및 프로듀싱, 영화·드라마 음악(OST) 편곡 등의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작곡자 조씨는 "6·25전쟁 당시 국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재탈환했을 때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군은 '위대한 전진' '신아리랑' '애국' 등의 행진곡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 노래는 모두 제작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국방부 근지단 관계자는 "우리 군이 널리 사용하는 행진곡이 만들어진 건 2006년 육군행진곡 이후 15년 만"이라며 "앞으로 '빅토리 퍼레이드'를 군의 주요 행사에서 메인 행진곡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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