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봤다고' 지하철서 임산부 밀치고 욕설…'4개월 추적' 검거

50대 남성 종로구 고시원서 검거해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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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임산부를 밀치고 욕설을 한 50대 남성이 약 4개월 만에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서장 박현수 총경)는 지난 2월18일 건대입구역에서 임산부를 밀치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 A씨를 최근 검거해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임산부가 본인을 계속 쳐다봐 멈춰 세워 물어보려고 잡은 것일 뿐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A씨가 현장을 뜬 상태였다. 광진경찰서는 강력팀을 중심으로 약 4개월의 추적 끝에 서울 종로구 한 고시원에서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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