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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 "자작곡 통해 우리 얘기하는 게 강점…믿고 듣는 밴드 되고파" [N인터뷰]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06-16 07:00 송고
원위 / 사진제공=RBW © 뉴스1
원위 / 사진제공=RBW © 뉴스1
보이밴드 원위가 컴백한다. 원위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악사이트에 첫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Planet Nine : Alter Ego)를 발매한다.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는 태양계에 알려진 8개의 행성 외에 '제 9의 행성'에서 '새로운 자아'를 찾은 원위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그간 '야행성', '소행성'으로 이어지는 '행성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원위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한 후 선보이는 신보인 동시에 다섯 멤버 모두가 전곡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멤버 강현의 자작곡인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Rain To Be)은 비가 올 때만 찾아오는 '너'를 생각하며 항상 비가 내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적인 기타 라인과 드럼 위로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이 잔상처럼 남는다. 타이틀곡 외에도 다섯 멤버 전원이 신보에 수록된 모든 곡 작업에 참여하며 한층 진화된 음악적 역량을 뽐낸다. 더욱 강렬하고 화려해진 원위 표 밴드 퍼포먼스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에 대해 동명은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수록해 한층 확장된 저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가요계에는 실력파 K팝 밴드들이 즐비하다. 이들 중 원위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일까. 키아는 "음악과 퍼포먼스의 조화가 좋다는 점이 우리들의 강점"이라고 했으며, 동명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직접 한다는 게 원위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믿고 듣는 밴드', '한결 같이 음악을 잘하는 밴드'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원위 / 사진제공=RBW © 뉴스1
원위 / 사진제공=RBW © 뉴스1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메모리 : 일루전'(MEMORY : illusion)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은.

▶(용훈)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보니 설레는 마음이 크다. 매 앨범이 그렇듯 이번 앨범도 우리 원위의 온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그만큼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행복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키아) 6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우리가 전하고자 한 이야기가 잘 그려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얼른 들려드리고 싶었고, 드디어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한층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첫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에 대해 소개해달라.

▶(강현)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는 미지의 영역에서 발견한 또 다른 원위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그만큼 어떤 앨범보다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 앨범이다. 원위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앨범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동명)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Rain To Be)을 포함해 'Intro : 우주선'(Intro : Spaceship), '오로라'(AuRoRa), '로고'(LOGO), '로보트도 인간에게 감정을 느낀다'(A.I.), '베로니카의 섬'(Veronica), '천체'(COSMOS) 등 일곱 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수록해 한층 확장된 저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원위 / 사진제공=RBW © 뉴스1
원위 / 사진제공=RBW © 뉴스1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의 곡 소개와 감상 포인트를 말해주자면.

▶(강현)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은 사실 원위의 이야기다. 우리가 활동 때마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려서 비를 몰고 다닌다는 별명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비가 올 때만 찾아오는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비가 내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상 포인트는 가사다. 모두 가사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이 기다리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용훈)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의 후렴 멜로디는 한번 들으면 귀에 맴돈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 많이 분들이 들어주시고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하린) 여름철 하면 여름비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가 오는 날 들어보시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이 될 것 같고, 비가 오는 날에 찾아 듣는 노래가 될 듯하다.

-강현을 필두로 다섯 멤버 모두가 앨범 작업에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앨범 전반적인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용훈) 어떤 장르와 콘셉트든 원위만의 스토리와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게 원위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렇게 강렬한 퍼포먼스 곡도 원위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했구나를 보여주고 싶다.

▶(하린) 이번에는 앨범 안에 다양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다양한 콘셉트와 이야기의 곡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이자 원위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강현) 타이틀곡에서는 퍼포먼스적으로는 거칠고 센, 강렬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음악적으로는 섬세함을 추구했다.
RBW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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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김도훈 대표가 해준 조언이 있나.

▶(강현) 매 앨범 좋은 가르침을 주신다. 신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을 듣고 원위가 마침 빠른 템포의 노래가 필요했었는데, 이 노래가 템포도 빠르고 곡이 너무 잘 나왔다고 칭찬해주셨다.

-이번 앨범 활동 목표가 있다면.

▶(하린) 원위가 '믿고 듣는 밴드'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항상 멤버들끼리 이야기한다. 노래가 나오면 ‘원위 노래는 무조건 들어야지’ 하면서 계속 찾게 되고, 듣고 싶은 그런 밴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동명) '원위는 한결같이 음악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대중이 듣기 좋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

▶(강현) 매 앨범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만큼, '원위의 노래는 항상 나올 때마다 소재가 신박하고 새롭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최근 K팝 밴드가 많은데, 그 중 원위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키아) 밴드 음악과 밴드 퍼포먼스의 조화가 좋다는 점이 우리들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은 이 부분을 더욱 신경 써서 준비한 앨범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

▶(동명)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직접 한다는 게 원위만의 매력이자 강점이다. 멤버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곡으로 쓰고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RBW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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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용훈) '귀가 신뢰하는 원위'. 노래를 들었을 때 '어? 이건 원위 노래 아닌가' 하는 것처럼 원위만의 스타일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자 한다. 

▶(하린) '믿.듣.원', '언제나 믿고 듣은 원위'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원위 노래는 무조건 들어야지' 하면서 음악을 계속 듣고 싶은 그런 밴드가 됐으면 한다.

-올해 활동 계획과 팬들에게 한마디.

▶(하린) 남은 2021년 한 해를 꽉 채워서 활동하고 싶다. 코로나 상황이 어서 좋아져서 연말에는 직접 팬분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

▶(강현)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공연에서 모두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곡들이 많이 생겼다.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서 뛰어놀고 싶다.

▶(키아) 앞으로 얼굴을 많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꼭, 직접 만나요!

▶(용훈) 6개월 만의 컴백인데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신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이 원위의  이야기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동명) 남은 2021년은 후회 없는 날들을 보내고 싶다. 이번 미니앨범 활동도 원위와 위브 모두에게 후회 없는 날들로 남길 바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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