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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美 뉴로시그마와 손잡고 '전자약' 국내외 사업 진출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1-06-14 10:12 송고
© 뉴스1

KT는 미국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손잡고 전자약의 국내외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뉴로시그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승인을 최초로 획득한 곳이다.  

KT는 이날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

뉴로시그마가 개발한 '모나크 eTNS'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ADHD를 치료하는 전자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과 뇌전증 질환에도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확대하고 FDA 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의 ADHD 치료 약물들은 중추신경자극제로 두통‧불안‧중독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eTNS 전자약은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경미(식욕증가, 피부자극)해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되는 등 기존 신경정신질환 치료 약물의 대체제를 찾는 환자나 보호자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가치추진실에 '디지털&바이오헬스 P-TF'를 신설했다.

올해 김형욱 미래가치추진실장이 디지털헬스산업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육성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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